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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피로

직장인은 늘 피곤하다. 근데 해야만 하는 일이 정말로 많아서 피곤한 것도 있지만,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갈등이나 어려움 때문에 피곤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역지사지 3번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대방의 배려없는 행동에 화가 났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작은 배려에 다시 기운을 얻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정말 피곤해지더라도 일이 그냥 많거나 어려워서 힘든 게 낫지 사람 사이에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일하기 싫어지는 건 너무 싫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도록 더 배려하고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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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다 사람이 더 중요할까?

코로나19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적으로 혹은 자발적으로 실천했다. 많은 이들이 당장 생계 곤란에 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없이 국가에서 나서서 돈을 뿌렸다. 잠시 동안은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직으로 내몰렸고 경제적인 활동을 멈춰야만 했다.

이로인해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의 차가운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당장 일을 하지 못해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서 굶어 죽는게 나을지 아니면 코로나19에 걸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밖으로 나가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게 나을지. 자신의 젊음을 과신하여 클럽같은 곳에 간 사람들은 단지 소비와 쾌락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지만, 정말로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어쩔수 없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각 나라별로,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조차도 서둘러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하고 있는 건, 결국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미국 같은 나라도 말로는 자유를 더 중시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상은 경제가 박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틸 돈도 대책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봉쇄 정책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무너지는 경제를 하루빨리 정상화 할 것인가? 당연히 사람이 더 중요하고 생명이 우선이지만, 생각보다 이 당연한 선택이 쉽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실질적인 위협에 마주한 우리는 과연 경제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