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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인종차별

미국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다인종 국가이면서, 동시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인종차별주의적인 국가다. 특히나 흑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왕왕 있었는데, 이번에 경찰에게 목을 짓눌려 질식사한 조지 플로이드는 정말로 미국의 아이러니한 이중성과 민낯을 단번에 보여준 사건이었다.

누구나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나라니까, 혹여 범죄자들이 기습적으로 발포를 할 수도 있으니, 갑자기 반항할 수도 있으니까, 등의 이유라고 하기엔 너무나 잔인하게 진압했고, 분명히 생명에 위협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한 짓으로 보여 고의성이 다분해 보였다. 그저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지 않을 뿐 아직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인종 국가라고 하기엔 너무 백인 중심적인 나라다.

오바마 대통령 시대를 넘어서 미국은 미래로 나아가는 줄 알았지만, 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를 다시 태워서 궤도에 올려보내는 것 말고 진짜 인간적인 발전은 없어 보인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연방군을 움직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득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나라가 달라도 리더들의 유형은 뭐 크게 바뀌진 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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